발견

“발견이란 누구나 본 것을 보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는 일이다.” — 알베르트 센트죄르지

우리는 각자 다른 골목을 좋아한다

발견

우리는 각자 다른 골목을 좋아한다

같은 서울을 걷고 있어도, 사람마다 기억하는 장면은 다르다. 누군가는 조용한 골목의 간판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의 소음을 기억한다. 어떤 사람은 오래된 담벼락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가로등이 많은 거리를 더 편하게 느낀다. 도시는 하나지만, 그 안에서 각자가 발견하는 서울은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골목은 사람을 닮았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편안한

리델리 샌드위치 하우스

발견

리델리 샌드위치 하우스

성북동에서 샌드위치를 전면에 내세운 가게를 본다는 건 생각보다 묘한 일이다. 샌드위치는 늘 우리 곁에 있었다. 편의점 냉장고에도 있고, 카페 진열대에도 있고, 프랜차이즈 메뉴판에도 있다. 점심이 애매할 때 가장 쉽게 손이 가는 음식이면서도, 이상하게도 누군가의 대표작처럼 다뤄지는 경우는 드물다. 너무 흔해서다. 너무 익숙해서다. 샌드위치는 늘 가까이에 있지만 좀처럼 주인공이 되지 못한다.